경기도, 전입 미군 장병 한국어ㆍ역사ㆍ문화 강좌 운영

2014-03-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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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기도는 한국에 처음 배치되는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한국어ㆍ역사ㆍ문화 강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 북부청에 따르면 올 연말까지 미2사단, 미8군, 미7공군 장병 5000명이 참여하는 한국어ㆍ역사ㆍ문화 강좌를 운영할 계획이다.

의정부 경민대와 동두천 신한대, 평택 평택대 등 3곳에서 매회 3일씩 65회에 걸쳐 운영된다.

강좌는 1~3일차에 걸쳐 한국이해 및 한국어 교육, 한국문화 또는 안보현장 체험, 사고예방 및 안전교육 등으로 진행된다.

또 이 기간동안 대학별 특성화사업으로 세미나(평택대), 워크숍(신한대), 체육대회(경민대) 등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이 미군 범죄 예방을 위한 특별강의도 한다.

평택대는 지난 5일 첫 수업을 시작됐으며, 신한대는 11일, 경민대는 오는 12일 각각 입교식을 열고 수업에 들어간다.

강좌는 2006년 미8군과 평택대가 협정에 맺으면서 캠프 험프리스에 주둔하는 미군 장병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됐다.

지난해에는 경민대와 신한대가 위탁운영기관으로 참여, 미2사단 장병 2061명이 강좌에 참여했다.

천호달 경기도 군관협력담당관은 "한국어ㆍ역사ㆍ문화 강좌는 미군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사회와의 갈등을 완하하는데 기여해왔다"며 "미군이 지역사회의 좋은 이웃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시책과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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