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의 국제적인 스타 장쯔이(章子怡)가 왕자웨이(王家衛) 감독의 ‘일대종사(一代宗師)’로 홍콩영화감독회 최우수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6일 중궈왕(中國網) 보도에 따르면 5일 열린 홍콩영화감독회 시상식에서 장쯔이는 일대종사에 같이 출연한 량차오웨이(梁朝偉)와 함께 각각 최우수여우주연상과 최우수남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장쯔이는 “우선 왕자웨이 감독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왕자웨이 감독의 ‘2046’부터 시작해 ‘일대종사’에 출연하면서 광둥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량차오웨이와 함께 시상식에서 나란히 수상한 건 처음이다”라면서 “그래서 두 배로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장쯔이는 “얼른 가정을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면서 새 연인 왕펑(汪峰)과의 결혼을 은근히 바라는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소식에 따르면 영화 일대종사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 최우수감독상, 최우수여우주연상, 최우수남우주연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