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남도에 따르면 올해 사업계획은 21개 지구의 계속사업을 포함해 신규로 추진되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지구인 진주시 정촌·금곡·명석, 거제시 사등, 산청군 생비량, 함양군 서상, 거창군 웅양, 합천군 용주, 초계·적중, 청덕, 창녕군 성산, 창녕읍 등 10개 지구와 도서지역 식수원 개발사업인 남해군 창선지구, 본섬 일부 지구 등이며, 통영시 추도, 한산도 일부, 연화도, 수우도 등 일부 지역은 사전 행정절차 이행 또는 타당성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낙동강 주변 지역주민에게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2000년부터 전국 최초로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을 추진해 현재 창원시와 함안군에 1일 10만톤의 강변여과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창원시와 김해시에 1일 24만 톤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다.
의령군의 부림면 등 동부지역에 공급하는 강변여과수 개발사업은 2015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도내 1일 총 35만 톤의 강변여과수를 공급할 수 있게 된다.
경남도는 함안군 칠서, 칠원, 칠북면 3개 지구에 공급되고 있는 2만2000 톤 생산 규모의 함안 강변여과수 정수시설 보강을 위해 총 소요사업비 84억원 중 조기착공을 위한 도비 10억 원을 지원한다.
또 간이상수도에 의존하고 있는 일부 군 지역과 도서지역 등 만성적 물 부족 현상도 해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을상수도 등에 의존하고 있는 소규모 급수시설 3440개소 중 36%인 1257개소에 대해 2017년까지 광역 또는 지방상수도로 전환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122개소를 우선 추진한다.
누수율 저감을 위해 통영시, 사천시, 고성군 등에 94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관망 선진화 사업을 추진한다.
경남도 관계자는 “누수율 저감을 위한 노후수도관 개량사업은 막대한 사업비가 소요돼 순수 지방비만으로는 계획기간 내 목표를 달성하기에 어려움이 있어, 다른 시도와 함께 중앙에 사업비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