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상북도관광공사는 러시아 2TV 방송국의 ‘한국의 전통의학 및 의술’ 주제의 다큐멘터리 제작 지원을 통해 경상북도의 문화, 관광, 전통의학, 건강식 등을 러시아 전역에 방영한다고 9일 밝혔다.
경상북도가 후원하고 공사가 주관해 이뤄진 이번 취재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경주와 영천, 안동일대에서 진행됐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다도예절과 서예 체험을 통해 선비문화와 전통적인 모습을 담고 병산서원, 부용대 석양 등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풍경을 취재했다.
러시아 2TV는 러시아 시청률 2위로, 러시아 전역은 물론 CIS 및 발트국가 지역 5000만 명이 시청하는 종합 방송사로서, 이번 프로그램은 30분 분량으로 제작되어 러시아 2TV, 24TV, My planet을 통해 동시 방영될 예정이어서 경북 의료관광자원의 홍보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세계 5위 관광소비국으로 2013년 한국 입국자 수가 17만 명에 이르고 있어 부가가치가 높은 신흥 관광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의료관광에 관심이 많고,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과 차기 평창 동계올림픽 예정국으로서 양국에 관한 관심이 고조된 상황에서 이번 러시아 2TV의 취재는 경북관광은 물론 의료관광, 음식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상북도관광공사 관계자는 "한국-러시아 비자면제 협정이 올해 1월 1일 부터 발효됨에 따라 러시아 관광객의 한국방문 증가가 예상되고 러시아 관광시장의 지속적 성장이 전망된다"며, "해외언론취재 지원을 통해 경북의 매력적인 관광자원과 전통의학 및 한국인의 건강비결을 적극 홍보해 외래 관광객 유치에 기여함은 물론 관광산업 발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