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국적 저비용항공사(LCC)의 근거리 해외노선이 확대된다. 항공레저를 육성하기 위해 경비행기 전용 이착륙장을 신규 조성하고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업무보고를 통해 항공산업을 새로운 미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발표했다.
현재 대형항공사의 150% 수준인 LCC의 항공유 구매단가 절감을 위해 공동구매를 추진하고 오는 5월 LCC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 LCC 취항 유도를 위해 일부 지방공항에는 지상조업 서비스를 저가에 제공하고 LCC 공용 여객처리 전산시스템을 운용할 계획이다.
고부가가치 일자리인 항공정비업(MRO)도 육성한다.
오는 10월까지 MRO 산업 중장기 발전방안을 수립하고 해외 전문 MRO 업체의 국내공항 유치를 통해 MRO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제동장치 시험장비 등 MRO 기술 국산화, 기술지원센터 구축 등을 통해 전문업체 성장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에 따라 2017년까지 신규 정비인력 수요 증가로 15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항공레저를 국민 레저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계획도 추진된다.
우선 올해 항공레저용 이착륙장 3곳을 신규 조성하고 새만금 등에 항공레저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또 항공레저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지역 관광상품과 연계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토부는 항공기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지난해 개발한 최초 민간 소형항공기 KC-100의 양산화 방안을 수립해 항공기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방위사업청과 해양경찰청 등 국내시장 보급을 추진하고 양산판매 모델개발, 중소기업 협업체계 구축, 부품 국산화 등을 통해 미국과 기술인증 상호합의에 나서 수출기반을 마련한다.
또 항공레저 경항공기의 시제기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민간 무인항공기 운영체계 및 소형항공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