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는 17일 오후 서울 서계동 서울사무소에서 개신교 연합단체, 여행 및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이집트 성지순례단 폭탄테러 관련 관계기관 회의'를 열고, 특별여행경보 발령 지역에 대한 성지 순례 및 선교 목적 출국 등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체부는 이날 회의를 통해 특별여행경보 발령 지역에 대한 여행객 현황 파악, 관련 지역에 체류 중인 단체 또는 여행자 즉각 철수, 현지 여행 단체 및 선교사와의 비상 연락 체계 유지 등을 추진하기로 하고, 사태가 수습될 때까지 대책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외교부는 시나이반도 내륙과 아카바만 연안에 특별여행경보를 발령하고 우리 국민에게 해당 지역에 대한 출입 자제 및 현지에 체류하는 국민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면서 즉각 철수할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