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기준 10일 13만100여명의 관객을 모집, ‘겨울왕국’을 제쳤다. 누적관객수는 588만여명. 월트디즈니의 신작 ‘겨울왕국’은 11만3900여명을 끌어들이며 누적관객수 790만7100여명을 기록했다.
배우 황정민과 한혜진이 주연을 맡고 곽도원, 정만식, 김혜은, 남일우가 출연한 ‘남자가 사랑할 때’가 3만4300여명(누적관객수 178만9400여명)을 불러들이며 3위에 랭크됐다.
제작두레로 탄생된 ‘또 하나의 약속’도 한계단 상승했다. 2만2200여명(누적관객수 19만8100여명)이 스크린 앞에 앉았다. ‘프랑켄슈타인: 불멸의 영웅’이 1만9100여명(누적관객수 25만여명)으로 뒤를 이었다.
뒤숭숭한 마음을 안고 밤길을 방황하던 할매 말순은 오묘한 불빛의 ‘청춘 사진관’에서 영정 사진을 찍자 50살이나 젊어진다. 오드리 헵번처럼 뽀얀 피부와 날렵한 몸매에 깜짝 놀란 말순은 자신의 이름을 오두리(심은경)로 고치고 다시 한 번 자신의 전성기를 즐기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담았다.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2007년 3월 6일 사망한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고(故) 황유미 씨의 실화가 바탕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