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주연 ‘또 하나의 약속’ CGV·메가박스 등 100개관 오픈

2014-02-0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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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또 하나의 약속' 스틸컷]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철민 주연의 ‘또 하나의 약속’(감독 김태윤·제작 또 하나의 가족 제작위원회, 에이트볼 픽쳐스)이 금주 스크린 수가 100여 개 관에서 상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하나의 약속’ 측은 “개봉 전부터 동시기 개봉작 예매율 1위, ‘스타들이 쏜다’로 발벗고 나서며 화제를 모은 ‘또 하나의 약속’의 상영관이 개봉 하루를 앞두고 난항 끝에 드디어 총 100여 개 상영관이 확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전일 상영관 배정으로 인해 홈페이지에서 스케쥴이 보이지 않았던 메가박스는 배급사와 협의해 오던 대로 22개 극장, CGV는 45개 극장, 개인극장 21개 극장이 확정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예매율과 관객반응에 따라 상영관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롯데시네마는 7개에서 3개가 늘어나 전국 10개 극장을 내준 상태라고. 심지어 일부 극장들은 직영관이 아닌 위탁관이며 나머지 극장들도 예술영화 전용관인 아르떼 극장에 배치하는 등 다른 멀티플렉스와 비교해도 턱없이 모자란 수치에 상영관 배정마저도 불공정한 상황이라고 배급사 측은 주장했다. 현재 배급사는 롯데시네마의 추가상영 연락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또 하나의 약속’은 지난 2007년 3월 6일 사망한 삼성전자 반도체 직원 고(故) 황유미 씨의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택시 운전 밖에는 몰랐던 고인의 아버지 황상기 씨는 인생을 건 재판에 뛰어들어 2011년 6월 23일, 서울행정법원으로부터 산재 인정을 받았다.

박철민(상구 역)이 황상기 씨를, 김규리(난주 역)는 피해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노무사를 연기했다. 윤유선(정임 역)이 엄마로 열연했으며 박희정(윤미 역)이 고인을 연기해 삭발을 감행하는 투혼을 발휘했다. 신인 유세형(윤석 역)이 피해자의 동생 역을 맡았으며, 이경영(교익 역), 정진영(판사 역) 등이 출연했다. 투자와 배급 등에 어려움을 겪어 제작두레에서 개봉두레까지 100% 크라우드 펀딩으로 만들어졌다. 6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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