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8 ‘변호인’ 미국에서도 볼 수 있다

2014-02-05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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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변호인' 포스터]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역대 한국영화 흥행 톱8에 등극하며 식지 않는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는 영화 ‘변호인’(감독 양우석·제작 위더스필름)이 7일 북미 개봉을 앞두고 있다.

누적관객수 1120만623명(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4일 기준)을 기록한 ‘변호인’의 북미 개봉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현지 관객들은 해외 개봉에 대한 문의를 쏟아내며 영화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고 제작사 측은 5일 밝혔다.

‘변호인’은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보스톤, 아틀란타, 달라스, 휴스턴, 시애틀에 이어 워싱턴, 뉴저지, 라스베가스, 하와이, 필라델피아 등에서도 개봉된다.

‘변호인’의 북미 배급사 웰 고 USA(Well Go USA)의 대표 도리스 파드레셔(Doris Pfardrescher)는 “‘변호인’은 용기와 인내, 인권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이다. 영화 속 ‘송변’이 보여준 도전과 용기는 많은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것이라 생각되며 북미 관객들 또한 ‘변호인’을 통해 함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웰 고 USA는 ‘도둑들’ ‘신세계’ ‘아저씨’ 등의 작품을 북미권에 배급한 바 있다.

지난 해 12월 18일 전야 개봉에 이어 12월 19일 정식 개봉한 ‘변호인’은 정식 개봉 3일 만에 100만, 5일 만에 200만, 7일 만에 300만, 10일 만에 400만, 개봉 12일 만에 500만, 14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 17일 만에 700만 관객, 19일 만에 800만, 25일 만에 900만, 32일 만에 1000만, 45일 만에 1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1980년대 초 부산을 배경으로 돈 없고, 빽 없고, 가방끈도 짧은 세무 변호사 ‘송우석’(송강호)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꾼 다섯 번의 공판과 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변호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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