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최신식 설피 ‘스노우 슈잉’을 신고 제주에서 겨울레저를 즐기자!
최근 제주도가 겨울 레저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신라호텔은 국내 최초로 겨울 스포츠 '스노우 슈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노우 슈잉의 가장 큰 매력은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걸으며 대자연 속 트레킹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길을 걷는 스노우 슈잉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에 운영된다.
스노우 슈잉 코스는 한라산의 아름다운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한라산 성판악에서 이루어지며 대체적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뤄 등반에 큰 무리가 없다.
스노우 슈잉은 우리나라에서는 생소하지만 유럽에서는 스키, 스노우 보드와 함께 겨울 인기 스포츠로 꼽힌다.
전문 스노우 슈즈를 신고 눈길을 걷는 트레킹으로 특별한 기술이나 연습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많다.
스노우 슈즈는 타원형 눈신발로 가볍고 견고한 알루미늄 프레임 틀이 있어 착용자가 눈길을 안전하게 등반할 수 있게 도와주고 눈 위에서 활주하기에도 좋다.
발이 푹푹 빠질 정도의 눈길에서도 착용자의 체중을 지탱하며 눈에 빠지지 않고 눈길을 걸을 수 있게 해주고 주변의 눈을 눌러 신발에 눈이 들어가지 않도록 도와준다.
겨울철 눈이 많이 내리는 우리나라 산간지방에서 사용하던 설피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
스노우 슈즈 제품은 10~40만원대로 눈 덮인 겨울 산행 매니아가 아니라면 누구나 구매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스노우 슈잉의 기본 장비인 등산화, 방한복, 스틱, 장갑 등 준비할게 많다.
1인 참가비는 2만원이며 12세 이상 참가 가능하다.
호텔에서 배낭, 스틱, 아이젠, 장갑을 무료로 대여하고 있으며, 트레킹화 (1인 5500원), 아웃도어 자켓(1인 7700원)도 대여 할 수 있어 장비 걱정도 없다.
한편 해외 연구에 따르면 스노우 슈잉의 운동 효과는 평균 속도로 걸을 경우 시간당 400~500kcal 소모가 있어 체중 감량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걷는 것 만으로도 조깅 이상의 운동 효과가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