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T, 터키에서 ‘No.1 코레’

2014-01-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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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가 교원에 공급한 교육용 태블릿PC '마이패드' [사진=팅크웨어]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한국 IT산업이 터키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만들어 내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팅크웨어, 엠게임 등 중견 IT업체들이 터키에서 실적이 호조를 보이면서 현지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와 다른 사업 부문에 중점을 두면서 실적을 낸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팅크웨어는 터키 공공시장에서 ‘태블릿PC’ 강자로 부상하고 있다.

팅크웨어는 지난 연말 터키 정부가 진행한 67만5000대 규모 스마트교육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팅크웨어는 태블릿PC를 일부 완제품의 공급과 기술 라이선스체결 등을 현지 업체와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하게 됐다. 이는 금액으로는 약 150억원 규모다. 이번 스마트교육 프로젝트는 올해까지 시범적으로 운영되는 것이다.

팅크웨어는 내년에 터키 전역의 학생과 교사에게 태블릿PC 1100여만대를 지급하는 스마트교육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 자사의 수주 가능성 높게 점치고 있다. 앞서 팅크웨어는 지난 9월 터키 지방정부에 태블릿PC 6만 여대를 공급하는 등 사업관계를 꾸준하게 이어왔기 때문이다. 팅크웨어는 지금까지 총 3차례에 걸쳐 터키 정부와 협력관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글로벌 태블릿 제조업체들과 경합을 벌여 최종적으로 팅크웨어가 선정됐다”며 “글로벌 스마트교육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하여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중견 게임업체인 엠게임도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열혈강호2’의 터키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엠게임 측은 이번 ‘열혈강호2’는 이번 터키 수출 계약에 대해 아시아 시장을 제외한 첫 해외 지역 수출로 글로벌 게임으로 안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이번 터키 수출 계약을 시작으로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등 보다 다양한 국가의 유저들에게 열혈강호2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엠게임이 터키 시작에 적극적인 이는 매출의 상당 부분이 현지 시장에서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엠게임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중 약 40%가 터키 시장에서 서비스 중인 ‘나이트 온라인’에서 나왔다”며 “터키는 온라인 게임이 약세인 국내와 달리 상승세인 시장 분위기가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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