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이하 세종시, 시장 유한식)가 고병원성 AI 청정지역 사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6일 전북 고창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로 전국이 위기상황인 가운데 세종시는 20일 오전 8시 40분 시청 대회의실에서 실과소장 및 읍면동장을 대상으로 특별방역 대책회의 갖고, 긴급 비축 중인 소독약품 3,000리터와 생석회 90톤 등을 공급키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시장은 “전북 고창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가 부안지역의 육용오리농장 2호에도 발생된 것으로 판정, 위기감이 더 커지고 있다.”라며 “청정지역인 우리 세종시에는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또한 AI 긴급방역 대책 상황실의 운영 강화를 위해 이날부터 농림축산식품부의 종식선언때까지 AI방역대책상황실에 담당공무원들이 24시간 상황을 유지하게 된다.
홍영표 산림축산과장은 “가금 사육농가의 경우 농장의 산란율 저하나 사료 섭취율이 급격하게 저하될 경우 지체 없이 신고해 달라.”라며 “현재 발생지인 전북을 비롯, 전남 및 광주지역의 방문을 자제하고 출입차량과 농장 내외부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차단방역을 강화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