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우석 감독 변호인 1000만 소감 "반겨 주셔서 안심"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양우석 감독이 영화 '변호인' 1000만 관객 돌파 소감을 밝혔다.

양우석 감독은 최근 서울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1000만 관객 돌파에 대한 소감으로 "영화를 개봉하기 전까지, 개봉하고도 긴장을 많이 한 것이 사실"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변호인'의 메가폰을 잡았다"는 양 감독은 "특정인물의 미화 등 오해의 우려가 있었기 때문에 선입견을 가지고 예민하게 받아들이실까봐 걱정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는 "첫 작품 ‘변호인’이 1000만 영화가 됐다는 개인적 기쁨보다 많은 관객들이 반겨 주신다는 느낌을 받은 게 더 기쁘고 안심이 된다"면서 "영화를 보신 분들도 기분 좋으셨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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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은 19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한국영화 사상 9번째 '1000만 영화'에 등극했다.

'변호인'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일대기와 1981년 제5공화국 정권 초기 부산 지역에서 벌어진 간첩단 관련 '부림사건'을 모티브로 제작됐다. 오랜만에 명배우로서의 존재감을 확인시킨 송강호 외에도 배우 김영애의 애끓는 모성애 연기와 오달수의 감칠맛 나는 사무장 캐릭터, 기대 이상의 호연을 보인 임시완, 또 다른 색깔의 신념을 가지고 영화에 공포를 몰고 오는 곽도원 등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