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4대금융 고액연봉 개선실태 집중 점검

2014-01-1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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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 금융당국이 4대 금융그룹 경영진의 고액 연봉에 제동을 걸었다. 부실과 실적 부진에 따른 연봉 삭감에 동참하지 않자, 성과 체계에 대해 집중적으로 실태 점검을 실시키로 한 것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하반기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4대 금융지주와 은행을 대상으로 임원들의 고액 연봉에 대해 전수 조사를 벌였다.

또 금융사에 연말까지 성과보상체계 개선안을 제출하라고 지시했다. 하지만 연말까지 자구 계획을 제출한 곳은 지방은행 1곳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원 연봉의 10~30%를 삭감하겠다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개선안을 제출하지 않는 금융사에 대해 실태 점검을 벌이고,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원장의 연봉은 올해부터 7000만원 삭감됐다. 부원장과 부원장보는 각각 5000만원, 4000만원 삭감됐다. 업무추진비도 큰 폭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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