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코레을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설 연휴기간 기차표를 예매한 결과 147만6000석 중 93만5000석이 예매돼 63.4%의 예매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추석 기간보다는 5.3%, 설 기간보다는 5.6% 증가한 결과다. 인터넷 예매율은 66.3%, 창구 예매율은 56.3%이었다.
일부 구간별 심야시간대와 역귀성 열차를 제외한 주요시간대 열차는 대부분 매진됐다.
인터넷으로 예약한 승차권은 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1월 16일 자정까지 구입(발권)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예약이 취소된다.
설 연휴기간 잔여좌석과 입석 승차권은 1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전국 철도역, 인터넷, 스마트폰 앱(코레일톡), 자동발매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코레일은 이번 설 예매를 대비해 서버를 증설하고 대기 순서대로 접속하는 대량접속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전산시스템 성능을 강화했다.
코레일은 승차권을 온라인 승차권 불법 판매사이트, 중고장터 등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 웃돈을 요구하거나, 승차권을 받지 못하는 등 피해가 우려되니, 승차권 구입은 반드시 코레일 홈페이지와 역창구, 코레일톡 등 코레일에서 지정한 승차권 판매처에서 구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설 승차권 예매를 위한 전산시스템 성능강화를 위해 지난 해 9월부터 서버 테스트를 통해 준비해 왔다”며 “이번 설 승차권 예매이후 고객의 의견을 면밀히 분석해서 고객이 더욱 편리하게 예매 프로세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