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내일부터 파업

2014-01-08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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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홈플러스 노조가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8일 낮 노조는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조합원 700여 명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집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노조는 △8시간 계약제 실시 및 0.5시간제 폐지 △여름 휴가 신설 △유니폼 상ㆍ하의 지급 △부서별 시급 차별 반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에 참가하는 조합원 대부분은 매장 계산원과 매대 진열 등 비정규직 근로자다. 이들 조합원은 홈플러스 106개 점포 중 울산과 서울 영등포 등 10여 개 점포에서 근무 중이다.

홈플러스 전체 근로자 2만6000여 명 중 1400여 명이 노조에 참여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비정규직 근로자와 4.0∼7.5시간 등 0.5시간 단위로 계약하고 있다.

사측은 노조의 요구에 대해 고객이 몰리는 특정 시간대에 파트타임으로 일손이 필요한 유통업계의 현실을 무시한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또한 사측은 노조와 만나 계속 교섭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조합원의 파업 참가로 일손이 부족한 점포에 대해 사측은 인근 점포와 본사 인력 200∼300여 명을 투입해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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