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홍성군은 홍주천년의 역사적 의미를 지닌 내포신도시를 방문하는 도민들에게 홍성의 역사 인물을 알리기 위해 신도시 내 테마광장 중 도청 인근 연결 녹지 코너에 홍성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인 백야 김좌진 장군과 만해 한용운 선생 초상화가 도장된 아트월과 조형물을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내포신도시 내 테마광장은 신도시에 조성되는 주요 교차로 녹지에 각 지자체별로 특징적인 성격을 부여하고 신도시의 정체성·지역성·상징성을 부각하여 도민들의 휴식과 화합을 목적으로 조성되는 소공원으로, 도내 각 시·군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상징목 및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게 된다.
지난해까지 도청소재도시인 홍성을 비롯해 태안, 서천, 보령 등 서해안권역 시·군의 시설물이 설치 완료됐고, 올해는 계룡, 공주, 논산 등 3개 지자체가, 2015년 이후에 기타 8개 시군에서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에 홍성군이 설치한 조형물은 스틸파이프 기둥 25개에 홍성의 대표적 위인인 만해 한용운 선사와 백야 김좌진 장군의 얼굴을 부분별로 열전사 인쇄한 것으로, 특정 위치에서 관람해야 역사 인물이 나타나게 설계돼, 테마광장을 찾는 도민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주는 형태로 제작·설치됐다.
또한, 아트월에는 역사와 충절의 고장 홍성군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김좌진 장군과 한용운 선생의 역사적 사건들을 함께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각 시·군의 상징성을 알리는 조형물 설치가 완료되면 내포신도시 테마광장이 충남도 전체를 홍보하는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테마광장 내 조형물을 통해 충남도청 소재지인 홍성과 지역의 인물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