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권창욱 셜록 더빙 입장 "더빙 싫으면 다른 방식으로 봐"

성우 권창욱 [사진 출처=KBS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성우 권창욱이 더빙 불만글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5일 권창욱은 자신의 트위터에 "내가 더빙으로 셜록본다. 더빙으로 외화 보고 싶은 사람들 취향까지 대놓고 깔아뭉갤 권리를 대체 언제부터 가지고 있었나. 보기 싫으면 안 보면 된다. 요즘만큼 원어판 구하기 쉬운 세상이 있느냐"는 글을 올렸다.

이어 "도대체 대자보 뜯는 사람들과 다를게 뭐냐. 콘텐츠를 즐기는 어떤 방식이 마음에 안 들면 다른 방식으로 즐기면 된다. 그런데 한 방식을 완전히 배제하겠다니. 그건 증오범죄와 맥락상 별 다를 바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 KBS 외화 드라마 '셜록3'이 더빙버전으로 방영되자 일부 네티즌들이 "세상에 어느 누가 더빙으로 셜록을 봐" "제발 더빙 안하면 안 될까요?" 등 비난글이 쏟아지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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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셜록 시즌3는 매주 일요일 KBS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