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국가통계국 10일 발표에 따르면 11월 중국 산업생산 증가율이 '기대 이하' 수준인 10.0%에 그쳤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10.2%를 소폭 밑도는 것이자 10월보다 0.3%포인트 감소한 수준으로 지난 8월 이후 낮은 증가율이다. 다행인 것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다.
시장 전문가는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시장 기대에는 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연말로 접어들면서 신규 수주 프로젝트가 줄어든 것이 관련 지표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11월 투자규모 증가율도 19.9%로 전망치 20%를 하회했다.
한편 중국 소비는 경기상황과 상관없이 회복세를 보였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총액은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해 월별 기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