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증권 "비트코인 1년 수익률 8615%이지만 극복과제 많아"

2013-12-05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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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1년 수익률이 8615%에 달하지만 아직 극복해야 할 과제가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조병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5일 "비트코인이 지금까지 가장 큰 성공을 거둔 가상화폐"라며 "하지만 여전히 극복해야 할 문제점들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아직은 신중한 시각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비트코인 거래소 가운데 하나인 마운트곡스(Mt.Gox)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말 13.51 달러에서 지난 4일 1177.44 달러로 8615.3% 올랐다. 

독일과 미국의 비트코인 인정과 비트코인의 사용처 확대, 키프로스 사태 이후 안전자산으로서의 비트코인 존재 확대 등이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비트코인은 발행량이 한정적이어서 채굴될수록 희소성이 확대되는 구조다. 이 때문에 안전자산 메리트가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비트코인이 향후 극복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 정부의 개입 여부나 개인 재산의 안정성, 가치평가의 어려움 등은 비트코인의 위험성을 높이는 소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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