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톈진(天津)과 허베이성 친황다오(秦皇島)를 잇는 고속철도가 다음달 1일 개통한다고 신화사가 25일 전했다.
톈진-친황다오 고속철은 총거리 287km로, 최대주행속도는 시속 350km다. 운행초기에는 시속 300km로 운영되며, 톈진서역에서 출발해 톈진역, 쥔량청베이(軍糧城北), 빈하이(濱海), 빈하이베이(濱海北), 탕산(唐山), 롼허(灤河), 베이다이허(北戴河), 친황다오 등 9개 역에서 정차한다.
고속철은 2008년 11월8일에 기공해서 이달부터 시험운전에 돌입했다. 톈진과 친황다오 간 주행시간은 고속철 개통으로 종전 2시간30분에서 1시간11분으로 절반 이상 단축된다.
고속철은 향후 북으로는 베이징-하얼빈(哈爾濱) 구간과 하얼빈-다롄(大連) 구간에 연결된다. 서쪽으로는 베이징-톈진 구간에, 남으로는 베이징-상하이 구간에 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