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이 대한항공의 기내서비스 강화에 속도를 내고 나섰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은 기내식 서비스로 프리미엄 샴페인을 공개한데 이어 다음 달 한식을 현대화 시킨 새로운 기내식을 선보일 것이라고 21일 밝혔다.
조 부사장은 이날 서소문 대한항공 1층‘일우스페이스’에서 국제선을 이용하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을 대상으로 신규 서비스되는 '페리에-주에' 샴페인 시음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을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은 이날 새로운 기내식 출시 계획을 묻는 질문에 "한식이라는 전통적 요리를 현대화 시켜 새롭게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며 "다음 달 중순 쯤 보실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이날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 승객들을 대상으로 계적인 럭셔리 샴페인 브랜드인 프랑스 페리에-주에(Perrier-Jouët)사의 샴페인의 서비스 개시도 발표했다.
페리에-주에사의 샴페인을 기내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은 세계 항공업계에서 대한항공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아울러 12월2일부터 국제선일등석 승객 대상으로 세계 최고 명품 와인글라스인‘리델(Riedel)글라스’도 선보일 계획이다.
조 부사장은 "페리에-주에 샴페인은 1861년 영국 왕실로부터 로열 워런트 (Royal Warrant)를 수여 받았고, 나폴레옹 3세와 레오폴드 1세 등 유럽 왕족들이 선호하는 세계에서 가장 품격 높고 럭셔리한 샴페인"이라며 "아울러 새롭게 서비스 되는 '리델 글라스'를 통해 대한항공이 명품 서비스에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최근 세계 항공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는데 따른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겸손한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더 좋은 서비스를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A380의 도입과 기내면세품 전시공간 등의 서비스 등 대한항공만의 차별화 된 서비스도 그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조 부사장은 이어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품 샴페인과 와인글라스를 서비스 하게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한항공은 끊임없는 서비스 변화와 혁신으로 세계 최고의 명품 항공사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