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진화하는 스미싱 방지 '예방수칙 발표'

2013-11-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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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경찰청은 스마트폰으로 문자메시지를 보내 악성코드에 감염시키고 돈과 개인정보를 빼내는 문자결제사기(스미싱·smithing)가 계속해서 진화하고 있다며 20일 예방수칙을 발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일단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문자메시지에 링크 주소가 포함됐다면 이를 열어보기 전에 문자의 안전성을 확인해야 한다. 지인에게서 온 메시지도 링크 주소가 있다면 주의해야 한다.

스마트폰 보안 설정에서 '알 수 없는 출처'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를 제한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악성 앱 설치를 어느 정도 막을 수 있다.

이동통신사 상담원과 연결해 소액결제를 제한하고, '보안등급 상승'을 명목으로 모바일 뱅킹 보안카드 번호를 입력하라는 요구에는 절대 따르면 안 된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는 PC를 지정하는 등 전자금융사기 예방 서비스에도 가입해둬야 한다.

스미싱 문자메시지는 무료·할인쿠폰 제공을 미끼로 링크를 클릭하게 하는 것부터 돌잔치·청첩장, 수사당국 출석요구서, 무료 암 검진, 카드대금 조회 등 다양한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에는 연말정산 환급금 신청, 무료 쿠폰 이벤트, 연하장 등을 빙자한 스미싱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예방수칙을 꼭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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