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에스에이 투데이는 12일(현지시간) 미 정보 당국이, 사진이나 동영상 등에 담겨있는 인물의 얼굴 이미지를 이용해 범행 용의자 또는 테러리스트 등을 찾아내는 소프트웨어를 개발, 조만간 수사 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공동장소 등지에서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에서 특정인의 얼굴을 따로 인식한 뒤, 미리 구축해 놓은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자동으로 동일인을 찾아내고 또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 프로그램을 개발중인 기관은 미 고등정보연구계획국(IARPA, The Intelligence 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으로 얼굴인식 프로그램의 이름은 '야뉴스(Janus)'로 전해졌다.
미 고등정보연구계획국은 이 프로그램을 오는 2014년 4월부터 4년동안 운영할 예정이다.
이 기간동안 이 프로그램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신원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는지를 실험, 분석하게 된다.
미 국가정보국 산하에 있는 이 기관은 지난 2006년에 설립됐으며 기존에 국방부에서 비슷한 업무를 담당했던 DARPA가 명칭을 바꾼 것이다.
이 밖에도 미중앙정보국(CIA)가 운영하는 인큐텔(In-Q-Tel)이란 벤터기업도 현재 얼굴인식 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인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이러한 얼굴인식프로그램 개발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전국적으로 감시카메라 설치 및 사용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얼굴 인식 프로그램은 공공장소에 있는 특정인의 얼굴을 인식해 신원을 조회으로써 본의 아니게 감시를 당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