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제윤 "신용카드 포인트 개선방안 마련해야"

2013-11-11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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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윤 금융위원장.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금융위원회가 신용카드 포인트제도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검토 작업에 착수한다.

11일 금융위에 따르면 신제윤 금융위원장은 이날 서울 태평로 본청에서 열린 간부회의에 참석해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미흡한 점이 없는지 신용카드 포인트의 법적 성격, 소멸 시효 등을 검토한 후 종합적인 개선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신용카드 포인트는 카드사가 신용카드 이용을 촉진하고 회원을 확보하기 위해 제공하는 대표적인 부가서비스다.

카드사는 포인트 소멸 시기가 도래하기 2개월 전에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시기 등 관련 내용을 이용대금명세서를 통해 고객에게 고지해야 한다.

지난 6월 말 기준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제공 비용 중 포인트 적립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48% 수준이다.

포인트 적립 비용의 비중은 2009년 58%, 2010년 54%, 2011년 50%로 점차 감소하는 추세다.

그러나 카드시장이 성장하면서 포인트 적립액이 증가해 6월 말 잔액은 2조1000억원에 달하며, 연간 소멸액은 평균 약 1000억원 규모다.

포인트 유효 기간인 5년이 경과하면 해당 포인트 적립액은 카드사의 잡수익으로 처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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