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머니건, 모라 켈리 지음 /최민우 옮김/ 오브제 펴냄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결혼이 여성의 거의 유일한 선택이었던 18세기 영국, 위대한 걸작 로맨스를 썼던 작가 제인 오스틴의 이야기다. 위대한 작가들의 연애나 결혼생활이 늘 평탄한 것만은 아니었다. 도덕과 인류애에 대해 설파한 톨스토이는 부인보다 처제를 더 사랑했다고 전해지고, 찰스 디킨스 역시 십대 소녀와 바람이 나서 아이를 열이나 낳아준 부인을 버렸다. 그들은 그들의 불완전한 삶이 아닌 작품을 통해 위대한 사랑의 교훈을 남겼다. 이 책은 판에 박힌 대답만 돌아오는 연애 상담코너나 얄팍한 이야기만 늘어놓는 토크쇼 대신, 31권의 고전소설 속 인물들의 실전을 통해 연애를 소개한다.1만48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