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학부모대표자협의회, 9일 사례발표회 가져

2013-09-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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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는 수업 학부모는 학교참여 경험 나눠

아주경제 윤재흥 기자= 전라북도혁신학교학부모대표자협의회(회장 박상현)는 9일 오전 10시 전북교육문화회관 대강당에서 학교 운영사례 발표회를 갖고 전체 학교 확산에 나선다. 이날 발표회에선 회현중 등 3개 학교 교사가 혁신수업 사례를 발표하고, 김제 공덕초 학부모 등이 학교참여 사례 발표를 한다.

우선 회현중학교 김정수 교장은 비전 실현을 위한 실력양성 프로그램 운영사례를 발표한다. 회현중학교의 실력양성 프로그램은 진로교육, 3블럭 방과후학교 운영, 방학중 맞춤형 학습캠프를 특징으로 한다. 진로교육의 경우 진로탐색시간, 지역사회 인사를 초청한 직업박람회, 비전캠프가 포함돼 있다. 또 매주 월요일 지적 영역, 목요일과 금요일 예체능 분야의 3블럭 방과후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특히 방학기간에는 대학생 멘토 프로그램, 영어/중국어 회화, 수학캠프 등 맞춤형 학습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이리부송초등학교 수업혁신 사례도 발표한다. 이리부송초등학교는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들 간 수업친구 만들기를 통한 피드백과 교사동아리를 운영하고 있고, 난타 등 예술동아리를 통해 학생들의 폭넓은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리부송초 최한성 교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부송가족 스타킹 등 지역축제에 활발한 참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신흥고등학교는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인사들을 초청, 학생들에게 인생 방향에 대해 고민할 기회를 제공해오고 있다. 황사 발원지에 녹색사업을 펼치고 있는 이태일 에코피스 사무처장, 골목사장 분투기의 저자 강도현 카페바인 대표 등을 초청해 자기 분야에서 열정과 헌신을 다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신흥고는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는 학생생활이 특징이다. 이 학교는 학생들이 희망하는 동아리를 직접 결성하도록 해 현재 78개 동아리가 운영 중이다. 또 현장학습도 학생들이 가고 싶은 곳을 직접 기획하고 있으며 학생생활규정도 학생회에서 주도하고 있다. 또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 수업동아리를 운영 중이고, 통합교과시간을 운영해 국어시간에 과학을, 수학시간에 세계사를 배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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