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2분기 성장률, 지난달 발표보다 0.3%포인트 ↑

2013-09-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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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일본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이 지난달 발표치보다 대폭 올랐다.

일본 내각부에 따르면 일본의 올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 대비로 0.9%로 전분기의 1%보다 약간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달 발표된 속보치는 0.6%였다.

전기 대비 연율로도 올 2분기 일본 경제성장률은 3.8%로 속보치인 2.6%보다 1.2%포인트나 올랐다. 전분기에는 4.1%였다.

민간 기업 설비투자가 전분기 대비로 1.3% 증가해 지난해 1분기 2.3% 감소한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 따라 아베노믹스 효과가 본격화하는 것이 아니냐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엔화 가치가 절하되면서 이익이 많이 증가한 일본 기업들이 이제 투자에 나서기 시작했다는 것.

민간 소비 지출도 0.7% 증가했다. 민간 소비 지출은 지난해 4분기 0.5% 증가한 이후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정부 지출 역시 0.7% 늘었다.

올 1분기 4% 증가한 수출액은 2분기에는 3% 늘었다.

이렇게 일본 경제지표가 애초 발표보다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나 아베 신조 정권이 소비세를 더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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