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오염우려로 제주산 등 국내 수산물 소비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약 30~40%정도가 줄어들었다.
따라서 생산어업인들은 유류비, 인건비 등 어업경영비 증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제주도(지사 우근민)는 제주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안전성 검사를 위해 갈치, 옥돔, 고등어, 소라 등 4개품목을 주 1회 시료를 채취,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부산지원에 의뢰하여 검사한 결과 모두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최근 정부의 공식입장 발표내용에서도 우리나라 연근해에서는 일본 방사능 오염수에 오염된 어류가 잡힐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지난 2011년부터 27개해역에서 바닷물을 채취, 방사능수치를 주기적으로 검사한 결과에서도 검출된 사례가 없다.
또, 원전사고로 유출된 방사능 오염수는 해류이동 시뮬레이션 결과 북태평양을 한바퀴 돌아 우리나라 연안에 도달하는 데에 10년 정도 소요되어 자연희석 등 자연상태 이하의 미량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으로 외교통상부에서는 지난 6일 일본 후쿠시마현 인근 8개현 모든 수산물을 수입금지와 기타 15개현 수산물도 일본정부의 방사능검사증명서, 생산지증명서 제출을 의무화 하고 있다.
한편, 도는 지난 6일 해양수산부를 방문해 정부차원의 제주 수산물 안전성에 대한 지속적인 기획홍보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제주지원에는 방사능 검사장비 및 전문인력 보강, 정부에서 갈치, 참조기 등 비축용 수산물 수매자금을 특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