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세계무예마스터십 창건작업 박차

2013-09-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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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충북도는 9일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국제합기도연맹(회장 피터 골즈버리) 등 18개 국내외 무술단체와 무예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세계무예마스터십 창건 국제무예회의를 개최하는 등 대회 창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나영일 교수는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목적 및 의미에 대한 기조강연을 통해 충청북도에서의 무예를 통한 인류평화와 화합의 장이 될 세계무예마스터십 개최 당위성과 의미를 강조했다.

나 교수는 세계무예의 조화(Harmony of the World Martial Arts) 라는 슬로건으로 무예를 통한 자아완성과 인류평화와 화합, 인간과 자연의 능동적 관계 확립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국제회의에 참석한 무예대표 및 관계자 토의에서는 대회 개최의 시기와 종목 선정에 대한 의견 교환과 향후 발전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등 진지한 논의가 있었다.

또한, 세계무예마스터십 조직위원회의 설립과 운영에 대한 정보제공과 자문 및 개최 종목의 마스터플랜 수립․제공, 대회의 홍보 및 인프라 구축을 위한 협력, 대회의 지속적인 개최와 발전을 위한 세계무예위원회의 설립에 대한 지지 및 협력을 내용으로 세계무예마스터십 창건을 위한 국제협약도 체결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세계인의 화합을 촉진할 세계무예마스터십 창건은 무예의 가치에 대한 세계인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각국의 전통무예를 세계에 널리 알려 무술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년에 국내 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세계무예위원회 발족을 위한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10월경 국내 세계무예마스터십 준비위원회 발족 후 무술올림픽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등 세계무예마스터십 창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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