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개구리가 성남시 탄천에서 발견됐다./사진=SBS 방송 캡처 |
성남시는 31일 태평동 탄천 습지생태원에서 발견된 금개구리 사진을 공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발견된 금개구리는 멸종위기종으로 야생생물 2급이다.
밝은 녹색이 몸 전체를 덮고 있는 가운데 등을 중심으로 양 측면에 선명한 금색 융기선을 갖고 있는 금개구리는 한국 고유종이다.
금개구리의 서식지는 전국 10여 곳에 불과하다. 그런 금개구리가 도심에 가까운 인공습지에서 발견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금개구리의 발견에 성남시는 "습지생태원이 현재 다양한 생물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으로 자리 잡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금개구리의 발견에 네티즌들은 "이제는 지키는 것이 관건" "금개구리 보존을 위해선 황소개구리 등 외래종 퇴치가 먼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