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사업화 펀드 통해 창업초기 해외진출 지원

2013-07-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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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까지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 운영사 내년 초 선정 예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과학기술 사업화를 위한 펀드를 2017년까지 1000억원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31일 미래부에 따르면 내년 2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는 것을 시작으로 과학기술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100억원의 예산을 신청하고 나머지는 지자체와 민간, 공공기관의 출자를 통해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예산 규모가 확정되는 대로 운영사도 선정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요즈마 그룹이 운영사로 선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운영 수수료 등 조건 등이 변수로 공모를 통해 결정될 방침이다.

선정된 운영사는 일반적으로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10% 내외의 지분을 펀드에 투자하게 된다.

요즈마 그룹도 이스라엘에서 초기 과학기술 창업 기업에 대한 고위험 투자에 성공한 경험이 있어 과학사업화 펀드 운용에 관심을 나타내고 있는 상황이다.

미래부는 요즈마 그룹이 합류할 경우 네트워크를 활용한 초기 해외 진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즈마의 기초과학에 대한 모험 연구 사업화 성공 경험을 컨셉으로 한 모델을 도입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창업시부터 나스닥 상장 등을 목표로 해 글로벌 기업이 되면 파급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을 하고 있다.

과학사업화 펀드는 우선 과학벨트를 중심으로 기초과학연구원(IBS)의 50개 연구단을 통해 사업화가 가능한 기술을 통해 창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기초연구라도 상용화단계로 바로 넘길 수 있는 기술을 찾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기초과학을 지원하는 펀드를 통해 정부가 리스크를 떠안으면서 사업화를 지원하면서 과학기술 사업화의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의미다.

1000억원 규모이면 한 곳에 20~30억원 투자를 통해 30개 내외 회사에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미래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 기업들을 모두 성공으로 이끈다면 일자리 창출 등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는 것이 미래부의 기대다.

펀드 운용사의 5~6명의 인원이 이들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를 하면서 해외 진출을 이끌고 투자 유치와 마케팅 지원에도 나선다는 계획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과학사업화 펀드를 통해 과학비즈니스벨트를 중심으로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로 창업하는 기업의 해외진출을 초기부터 지원할 예정"이라며 "예산일 확정되는데로 운영사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인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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