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주상절리·순천만… 바닷가 경관 "일품이네"

2013-07-30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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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관 조망 공간 조성사업 17곳 인기

경주 주상절리 전망대.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경주시 주상절리 등 해안 경관이 뛰어난 지역 관광 명소가 휴가철을 맞아 주목받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안경관 조망 공간 조성사업을 통해 추진한 17곳의 안내시설·조망데크·보행로 등 사업비의 50%를 국고로 지원하고 지난해까지 조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중 경주시 주상절리와 순천시 순천만 조망 공간 등은 주말에 5000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로 떠올랐다.

경주시 양남면 바닷가의 주상절리 조망 공간은 보행로와 포토존 등을 갖췄다. 이 곳에는 부채꼴 형상, 위로 솟은 형상, 누워있는 형상 등 다양한 주상절리들이 1.7㎞에 걸쳐 펼쳐졌다.

지난해 9월 경주양남주상절리군이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됐고 주말 관광객이 5000~6000여명에ㅐ 달한다. 활어회센터·식당·편의점·펜션·건어물 판매소 등 40여개 업소가 신규 개점했다.

태안 개목마을 전망대. [사진제공 = 국토교통부]
태안군 소원면 개목마을 조망 공간은 기존 군부대 시설을 리모델링했다. 당나라 시인 이태백이 갯바위에 글귀를 남겼다고 전해지는 태배해변과 인근 칠뱅이섬(일곱 개의 섬) 등 서해의 절경과 낙조를 볼 수 있다.

순천시 해룡면 농주리 조망 공간은 순천만으로 이어지는 남도삼백리길 1코스에 조망 공간·포토존·쉼터 등이 마련됐다. 순천만의 갯벌과 희귀종인 흑두루미·노랑머리저어새 등 철새를 볼 수 있다. 일출과 일몰도 감상이 가능하다.

거제시 남부면 갈곶리 해금강 우제봉 조망 공간은 전망데크와 탐방로를 설치해 남해안 비경인 해금강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도 부산·동해·강진·여수·고흥·보성·광양·남해·통영 등에도 지역의 대표적 해안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전망 명소가 위치했다.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동서남해안및내륙권발전기획단 홈페이지(http://www.cola.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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