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매립 폐기물 없는 ‘친환경 사업장’ 인증

2013-07-3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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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부평공장 인증 이후 전 제조시설 매립 폐기물 없애

매립 폐기물 없는 사업장에 선정된 한국지엠 인천 청라주행시험장의 모습 [사진=한국지엠]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한국지엠은 부평과 군산, 창원, 보령 공장에 이어 인천 청라주행시험장이 제너럴모터스(GM)의 매립 폐기물 없는 사업장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GM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친환경 정책의 일환으로 전 세계 사업장을 매립 폐기물 없는 사업장으로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각 사업장의 폐기물 처리 수준과 상황에 따라 1단계부터 4단계 사업장으로 구분된다. 단계가 높은 사업장일수록 매립 폐기물 배출이 적고 4단계 사업장은 매립 폐기물이 전혀 발생하지 않는다.
GM 내 가장 큰 규모의 자회사 중 하나인 한국지엠은 지난 2003년 부평 공장이 매립 폐기물 없는 4단계 사업장으로 인증받은 이후 2009년까지 군산, 보령, 창원 공장이 인증을 받았다. 이번에는 비제조 시설인 청라주행시험장까지 인증을 받음으로써 인증 대상 전 사업장이 매립 폐기물 없는 친환경 사업장으로 거듭났다.

한국지엠은 그동안 GM의 매립 폐기물 없는 사업장 프로젝트 정책에서 밝힌 ▲폐기물 제거 및 최소화 ▲자원 재사용 ▲자원 재활용 ▲자원 비료화 ▲불용 자원으로부터 에너지 재생 ▲각 해당 사항 없을 경우 에너지 회수 소각 등 우선순위에 따라 매립 폐기물을 없애고 환경을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청라주행시험장은 배터리, 플라스틱, 철판, 부품, 시너 등 화공 재료까지 차량연구 개발에 필요한 모든 자원을 재활용한다. 또 창원 공장은 재활용 용기와 표기를 사용하는 등 올바른 폐기물 수집과 분류 시스템을 활용해 혼합 폐기물을 35톤이나 줄인 모범 사업장으로 인정받고 있다.

GM의 전 세계 사업장 중 106개 사업장이 매립 폐기물이 없는 사업장 인증을 받았고, 한국 17곳, 중국 10곳, 태국 4곳, 인도 2곳 등을 포함해 GM 아시아 지역 사업장의 50% 이상이 매립 폐기물을 없앴다.

팀 리 GM 해외사업부문 사장은 “GM은 2020년까지 매립 폐기물 없는 사업장 125곳을 만들기 위해 모든 사업장에서 매립 폐기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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