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사 출마 캐치프레이즈로는 △세대교체 통한 새시대 새정치 △갈등과 분열에서 상생과 화합의 시대로 △제주경제 정체에서 도약의 시대를 내놓았다.
김 전 시장은 30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0여년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공정하고 정의로운 제주 진정으로 도민들이 바라는 새롭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도지사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세대교체 통한 새시대 새정치를 이루기 위해서는 현직 우근민 지사와 김태환 전 지사, 신구범 전 지사의 20년 넘는 세월동안의 편가르기식 정치로 인한 분열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주도가 후퇴하고 있다. 고여 있는 물은 썩기 마련이다” 며 “사심을 버리고 제주사회의 100년 미래를 내다볼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로운 제주시대를 열려면 자기 세력을 만들지 않는 불편부당한 사람, 편가르기식 줄세우기 풍토를 종식시킬수 있는 지도자, 선거때마다 되풀이되는 갈등과 분열 관례화된 줄서기 풍토를 종식시키고 도민들이 다른 보폭으로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살아갈수 있도록 각계각층을 아우르는 지도자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시장은 “이를 위해 ‘제왕적’ 도지사의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와 여당이 지지를 받고 지원을 얻어낼수 있는 도지사가 과연 누구인가” 며 “내년 도지사 선거는 제주가 과거로 퇴보할 것인지 미래로 전진할 것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선택”이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내년 지방선거를 10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김 전 시장이 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함에 따라 새누리당내 경쟁자들은 물론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 예비후보군의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선거국면이 본격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