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필라델피아서 건물 폭발 8명 부상

2013-07-30 11:45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지영 기자=지난달 갑자기 붕괴되어 6명이 사망했던 미국 필라델피아 연립주택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인근에 있던 8명이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이다.

사고는 29일(현지시간) 일어났으며, 목격자들은 폭발이 일어난 뒤 가스 냄새를 맡았다고 증언했다.

목격자 마이크 맥그로우 씨는 “나는 집 안에 앉아 있었는데 큰 폭발음을 들었다”면서 “문이 흔들리고 텔레비전이 갑자기 꺼졌다”고 말했다.

그의 아들은 “심하게 파손된 건물에서 구조대원들이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을 건물 밖으로 내리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또 “건물 안에 있던 사람들이 불붙은 여자아기를 창 밖으로 내 던지고 그 밑에서 구조대원이 그 아기를 받는 모습도 직접 목격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무너진 건물 안에는 아무도 없는 상태에서 복구공사가 진행 중이었고, 폭발과 함께 바로 옆에 있던 건물 두 채도 함께 파손됐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한 명은 목숨이 위태로운 상태이며 인근 건물에 있던 이웃주민 25명이 긴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한편 이번에 사고가 난 건물은 지난달 갑자기 무너지면서 인근 구세군 재활용품상점을 덮쳐 6명이 죽고 13명이 다쳤던 건물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