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공급하는 칩은 UHD TV 패널에서 색상·화질을 조절하며 TV화면을 재생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칩이다. RGB(적녹청)의 색깔을 나타낼 수 있는 데이터 신호를 패널에 전송해 TV화면에서 선명한 화질이 구현될 수 있도록 한다.
UHD TV는 기존 풀HD(고화질) TV(1920x1080)보다 4배 선명한 초고화질 해상도(3840x2160)를 지원한다. UHD TV는 풀HD TV보다 가로·가로 해상도가 2배 늘어나 패널구동 칩의 데이터 신호 처리속도가 2배 이상 빨라져야 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칩은 업계 최고 수준인 초당 1.5기가비트(Gb) 이상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갖춰 기존 제품(0.6~0.7기가비트)보다 2배 이상 빨라졌다. 이는 1초에 120회 가량 TV 화면을 재생할 수 있는 속도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부터 시작된 UHD TV 시장은 내년 초고화질(UHD) 방송 개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개화돼 49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년 두 배 가까이 성장해 2016년에는 1250만대로 증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