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금융 시장 기능 위축… 증권신고서 접수 3년來 최저

2013-07-29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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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양종곤 기자= 주식, 채권 등의 발행으로 기업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직접금융 시장 기능이 위축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증권신고서 접수건수는 총 211건으로 전년 동기 303건 대비 30.4% 감소했다.

증권신고서 접수건수는 지난 2010년 상반기 420건을 기록한 후 매년 감소해 올해 상반기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는 3년래 최저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코스닥 기업 유상증자 증가 등으로 주식신고서가 소폭 늘었지만 회사채 시장 발행 부진으로 채권신고서가 전년보다 크게 줄었다”고 이같은 현상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증권신고서 정정 기업은 부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상반기 211건 증권신고서 중 31건에 대해 총 35회 정정 요구가 이뤄졌다. 해당 기업 30개사 가운데 23개사는 작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투자자는 증권신고서상 기재된 투자위험요소 및 재무관련 정보를 면밀히 살펴본 후 투자를 결정해야한다”며 “정정사유 및 세부정정내용을 반드시 확인해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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