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은 지난 19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게 직접적인 최종지위 교섭을 다시 시작해달라고 요청했고 양측은 지난 28일 최종 수락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협상이 수개월 내 협상이 성사되기 위한 실무 계획을 마련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상이 협상에 대한 논의지만 장기간 갈등을 풀어낼 큰 발판이 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협상을 시작하기 전 팔레스타인 수감자 104명을 풀어주겠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는 “평화 협상의 재가는 이스라엘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국가를 위한 올바른 결정을 내려야 하며 지금이 그 시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27일 오후에 페이스북을 통해 협상이 시작된 후 수감자를 더 풀어줄 수 있다고 게재했다. 수감자 석방은 주요한 안건이며 이 논의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이스라엘은 기대했다.
신문은 네타냐후가 협상을 잘 끌어내기 위해 한발 양보하는 유화적 제스처를 취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스라엘을 침범한 팔레스타인을 석방한다는 것이 강경세력의 반대에 부딫히면서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그의 세력에게 이번 석방을 설득시키는데 어려움이 컸을 것이란 얘기다. 때문에 이번 협상이 네타냐후 정치생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