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휴가기간 철저한 공직 기강 확립...비상태세 돌입"

2013-07-29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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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주진 기자=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첫 휴가를 떠남에 따라 비상태세에 돌입했다.

허태열 대통령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여름휴가 첫날인 29일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휴가기간 철저한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

허 실장은 회의에서 “하절기 휴가기에 공직기강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각별히 유념하고 청와대부터 솔선수범하라”며 “각 소관 부처의 공직기강도 철저히 챙기라”고 지시했다고 김행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허 실장은 또 “소관부처의 전력수급을 포함해 주요 국정이 쉼 없이 흘러갈 수 있도록 각별히 챙겨달라”며 “특히 안전사고가 나지 않도록 유관기관을 잘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휴가기를 단순히 쉬는 시간으로 생각하지 말고 하반기 소관업무 구상과 재충전의 시간으로 활용하라”고 말했다.

허 실장은 아울러 매주 한 차례 각 수석실의 선임비서관들이 모이는 선임비서관회의(선비회의)와 관련, “국정기획수석실을 중심으로 회의를 활성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는 곽상도 민정수석, 모철민 교육문화수석, 최성재 고용복지수석 등 이 참석했으며 박 대통령과 휴가가 겹쳐 수석이 공석인 나머지 수석실의 경우 선임비서관이 대리참석했다.

대통령 비서실과 별도로 국가안보실도 김장수 실장 주재로 이날 오전 상황점검회의를 열어 외교·안보 분야 현안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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