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장애 (사진:방송 캡쳐)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공황장애를 앓아온 연예인은 누가 있을까.
28일 SBS 'SBS 스페셜-오래된 신인 이병헌 그리고 할리우드'편에서 이병헌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 SBS 라디오 '컬투쇼' 출연했을 때 방송사고 날 뻔했다"고 털어놨다.
개그맨 이경규는 "연예인은 한 번에 무너질 수 있다는 불안한 마음이 있다. 예전에는 술로 스트레스를 해결했지만, 지금은 몸이 안 좋아 술도 못 마시고 담배도 끊었다. 금단현상 때문에 공황장애가 온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배우 김하늘 역시 "영화 '닥터K'에서 석고마스크를 뜨던 장면을 찍던 중 눈과 얼굴이 가려지는 순간 공황장애가 왔다. 비행기를 타고 가던 중간에 세워달라기도 했다. 지금은 오히려 비행기를 계속 탄다"고 털어놨다.
대표적으로 가수 김장훈은 지난해 8월 독도횡단 중 공황장애 재발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서해안 공연 중 실신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1일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 김장훈은 "연예인 공황장애협회 회장이라는 소문이 있다"는 질문에 "여러 가지 상담을 해주고 있다. 연예인들이 나에게 전화해 문의한다. 좋은 병원을 소개해 주기도 하는데 지금까지 연예인 20여명을 상담해줬다"며 연예인들이 공황장애가 많이 앓고 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