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준 기자=소셜커머스 티몬을 운영 중인 티켓몬스터는 젊은 층의 고용에 앞장서고 있다. 1000여명에 달하는 전체 직원 중 20대가 617명으로 그 비중이 63%에 달한다.
소수의 창업 멤버들이 하나의 지역 할인 딜을 선보인지 3년이 지난 현재 티켓몬스터는 연 매출 8000억원 규모의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처럼 젊은 직원들을 보유한 티켓몬스터는 다양한 사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티켓몬스터는 전 부서별로 직무교육예산을 편성해 자신의 직무에 대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했다.
예산의 20%는 관련 도서를 구입하는데 사용할 수 있게 해 직무 관련 최신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커뮤니케이션실의 경우 책을 읽고 매달 독서토론도 진행 중이다.
점심시간을 이용한 강좌도 젊은 직원들에게 인기다.
지난 6월 티켓몬스터 ‘런치앤런’ 바리스타 교육에 참여한 직원들이 강사로 나선 한 직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티켓몬스터) |
4월에는 드로잉샵, 5월에는 연애특강, 6월에는 바리스타 교육이 진행됐으며 이달에는 심폐소생술 강좌가 열렸다.
이밖에 유명 인사를 초빙한 ‘인사이트 특강’도 열리고 있다. 인재개발팀이 주관해 3개월에 한 번씩 유명인사를 섭외해 특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의 저자 혜민스님이 특강에 참여해 강연을 진행했다.
회사 측은 “연사 섭외는 직원들의 업무와 삶에 있어 교훈과 격려를 줄 수 있는 것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자들만을 위한 코딩 대회도 개최된다.
지난해 12월 열렸던 ‘제1회 코드크래프트’에서는 사내 R&D 개발센터 100명이 참가해 ‘블랙잭’ 게임을 주제로 경연을 펼쳤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한 달에 한 번씩 ‘Talk Talk with CEO’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있다.
평소 만나기 힘든 대표와 직원들이 샌드위치를 먹으며 고민거리나 회사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자유롭게 물어보고 답하는 자리다.
신 대표는 “티몬은 직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불과 3년 만에 국내 전자상거래를 대표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기존의 젊은 직원들과 경력직으로 새로 영입되고 있는 리더들이 하나의 ‘티모니언’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업문화팀을 기업문화실로 확대하고 사내 교육프로그램을 확충하는 등 갖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