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없는 강호’ 스네데커의 ‘스코어 향상 5계명’

2013-07-2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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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PGA투어 캐나디언오픈서 통산 6승…아이언샷은 과감하게·쇼트퍼트땐 페이스 앵글 유지를

브랜트 스네데커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브랜트 스네데커(33·미국)가 29일(한국시간) 끝난 미국PGA투어 RBC캐나디언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스네데커는 소리없는 강호다. 메이저대회 우승은 못했지만 지난해 투어 페덱스컵 챔피언에 오르며 1000만달러(약 110억원)의 상금을 차지했다. 올해 2승을 포함, 투어 통산 6승을 거뒀다. 세계랭킹 7위로 멀지않아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는 선수로 꼽힌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2013캐나디언오픈이 열리기 전에 이미 그를 8월호 커버스토리로 다뤘다. 스네데커는 ‘티에서 그린까지’라는 타이틀아래 아마추어 골퍼들이 스코어를 향상하는데 필요한 다섯 가지를 요약했다. 스네데커는 올해 투어에서 라운드당 버디(4.24개) 랭킹 2위, 평균스코어(69.74타) 랭킹 8위를 달리고 있다.

까다로운 드라이버샷=18홀에 두 세 홀은 드라이버샷을 날리기 어렵게 셋업된다. 이런 홀에서는 100% 완벽샷을 노리지 말고 두 번째 샷을 무리없이 할 수 있는 곳에 볼이 멈추도록 한다. 그립을 0.5인치 내려잡고 티를 조금 낮게 꽂는다. 그것이 볼을 덜 띄우고 정확성을 높인다. 단, 스윙은 과감하게 해주고 특히 피니시를 완전하게 한다.

아이언샷=‘전략은 보수적으로 스윙은 과감하게’를 생각한다. 깃대를 직접 노릴 것이냐, 트러블을 피해 그린에 올리는데 주력할 것이냐는 갈림길에 맞닥뜨렸을 때 안전한 공략법을 우선한다. 드라이버샷과 달리 아이언샷은 스윙을 줄이는 골퍼들이 있다. 아이언샷도 드라이버샷처럼 백스윙 때 상체를 끝까지 돌려주고 자신있게 휘둘러준다.

쇼트 웨지샷= 백스윙은 짧게하고 스루 스윙은 가속해야 한다. 아마추어들의 경우 백스윙은 크게 하고 임팩트와 스루 스윙 때에는 감속하는 일이 잦다. 이는 웨지샷에서 최악의 동작이다. 또 백스핀을 의식하고 가파른 스윙을 하는 골퍼들이 많으나 이는 실수확률이 높은 동작이다. 완만한 스윙 궤도(샬로 스윙)로 쳐야 볼이 잘 맞고 스핀도 적절하게 걸린다. 다운 스윙과 스루 스윙 때에는 야구선수들처럼 몸(오른쪽)도 함께 돌려주면 더 부드럽다.

브랜트 스네데커는 "브레이크가 있는 중거리 퍼트에서는 
볼이 꼭 홀 위쪽으로 가도록 하라"고 주장한다.
1.5m 퍼트=짧은 거리에서는 ‘꼭 넣는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어드레스 때 목표라인과 스퀘어를 이뤘던 퍼터 페이스가 임팩트 후에도 홀을 향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왼손을 스트롱 그립으로 잡으면 임팩트존에서 퍼터 페이스가 뒤틀리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4,5m 퍼트=이 중거리 퍼트는 테크닉보다는 느낌이 성공의 관건이다. 퍼트라인을 선이 아니라, 10㎝정도의 폭을 지닌 통로로 생각한다. 그런다음 볼이 홀 위쪽(프로 사이드)으로 지나가게끔 퍼트한다. 볼이 홀 주변에 다다라 중력에 의해 홀로 떨어지는 가능성을 높이라는 얘기다. 물론 짧게 치면 안된다. 볼이 홀이 지나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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