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튀는 청소년들의 ‘천안시 발전 정책’

2013-07-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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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천안고팀 ‘푸른가로등 설치사업’ 1위 영예 -

아주경제 이병국 기자= 천안시(시장 성무용)가 주민참여예산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관내 22개 고등학교 재학생(개인 또는 팀 단위)을 대상으로 29개 사업의 제안서를 받아 서면심사로 선정된 7개 팀을 대상으로 본선대회를 개최했다.

대회 결과 1위는 범죄없는 안전 천안을 위한 ‘푸른 가로등 설치사업’을 발표한 천안고 ‘불위야비불능야’팀이 수상을 했고, 2위는 ‘복잡한 버스번호체계와 버스정류장 개편안’을 발표한 천안고 ‘BUSER’팀, 3위는 ‘녹색성장을 위한 자전거 인프라 구축 사업’을 제안한 복자여고 장소정 학생이 수상했다.

심사위원을 맡은 최장호 지원단장은 “고등학교 학생들이 천안시를 바라보는 시선과 관심이 이정도로 높다는 것에 놀랍고 대견스러웠다”며 수준높은 자료준비와 발표력에 대한 기대이상의 제안들을 높이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선정된 제안사업은 천안시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에 정식 안건으로 상정되어 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4년도 예산에 반영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처음 시행한 청소년 예산정책 제안대회에 기대 이상의 호응과 높은 수준의 결과물이 나와 내년에는 좀 더 확대 운영하고자 한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주민참여예산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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