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밤, 詩 한수로 무더위 한 방에 날려

2013-07-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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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후텁지근한 여름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채운 문학행사가 지난 25일 홍성군청 후정에서 열렸다.

한국문인협회 홍성지부(지부장 신소대)가 주최하고 홍성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김석환 홍성군수와 조태원 홍성군의회 의장 등 내외빈과 지역문인, 주민 등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도청이전 기념 문학기행의 일환으로 열린 이 날 행사는 문학강연, 시낭송, 시화전, 작은 음악회 등의 문화예술 무대를 선보이며, 한여름 밤의 열기를 식히는 가운데 함께 시정(詩情)을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특히 김석환 군수, 조태원 의장 등 내빈들이 직접 고른 시를 낭송하며, 문인들과 함께 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김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소개되는) 시의 한 구절, 한 구절이 모든 사람들의 가슴 속 깊이 진한 감동으로 남는 시간이 되시기 바란다”고 밝히며, 자리를 축하했다.

한편 홍성문인협회에서는 매년 여름 정기적으로 시낭송회를 개최하여 지역문학 향상에 기여하면서 호평을 받아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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