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유재산관리기금 상반기 수입 4434억

2013-07-2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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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배상희 기자=정부가 올 상반기 4434억의 국유재산 매각 수입을 거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26일 발표한 '2013년 상반기 국유재산관리기금 운용 현황'에 따르면 정부가 올 상반기 부존부적합 재산의 매각 등으로 벌어들인 수익은 총 4434억원으로 당초 계획했던 4259억원을 소폭 초과한 액수다. 이중 매각금액이 4099억원으로 전체 수입의 92.4%를 차지했다.

반면 지출은 중앙관서의 청사 등 공용재산취득사업 등으로 총 3274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유자금은 사업 대기성 자금으로 6월말 기준 3092억원이다.

기재부가 예상한 올해 국유재산관리기금의 전체 운용규모는 1조1321억원으로 지난해(9686억원) 보다 16.9% 늘어난 수치다. 이중 공용재산취득 사업비 등으로 9637억원, 여유자금으로 1684억원을 운용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경기가 취약한 상황에서도 상반기 목표 수입을 초과 달성하는 등 기금의 안정적 운용 기반을 확보했다"며 "앞으로 계획된 기금사업을 안정적·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수입재원 확보와 집행률 제고를 위한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부처별 집행현황 전수조사를 통한 집행률 제고 및 이·불이용도 최소화 △공용재산취득사업의 계획·통합관리를 통한 국유재산의 매각·취득체계 효율적 구축 등의 기금 운용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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