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9개 업종 1300개 기업 '퇴출'…산업구조조정 '박차'

2013-07-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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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사사진]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중국 당국이 생산과잉과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19개 낙후산업에 대한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산업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중궈정취안바오(中國證券報) 등 26일 보도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는 25일 시멘트·제철·제강·코크스·합금철·화학섬유·피혁제조·염색·납축전지·판유리·구연산·주정·화학조미료·비철금속(납·아연·동) 제련·카바이드·전해알루미늄 등 19개 낙후업종의 1294개 기업에 대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바오강·산둥제강 등 상장기업 19곳도 포함됐다.

계획에 따르면 구조조정 명단기업은 오는 9월말까지 과잉 낙후생산 설비 가동을 중단한 뒤 연말까지 설비를 철거해야 하며, 기타 지역으로 설비 이전도 불가능하다.

노무라 증권 장즈웨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 통신을 통해 “낙후산업 퇴출에 대한 구체적인 기업명단을 공표한 것은 중국 당국의 산업구조조정에 대한 강력한 의지와 구조조정의 고통도 감내하겠다는 자세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이번 낙후산업 구조조정으로 산업별 감산 규모는 시멘트 9200만t, 철강 700만t 등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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