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이날 10그룹, 15본부, 61부, 1실 체제의 기존 조직을 17본부, 57부, 2실 체제로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조직편제가 대폭 슬림화되면서 본부조직 내 본부장급 이상 임원 수는 25명에서 17명으로 줄었다.
국민은행은 본부조직 슬림화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그룹, 본부, 부서 등 3선 체제의 조직을 본부, 부서 등 2선 체제로 축소했다.
또 영업 중심 체제 구축의 일환으로 기존 영업그룹을 기획 및 지원기능 중심의 영업기획본부와 영업추진 중심의 영업추진본부로 분리했다.
체계화된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사업무간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대고객 자산관리서비스 전담 부서인 WM사업부와 PB센터 전담 부서인 PB사업부는 통합했다.
이 밖에도 해외사업의 효율적, 체계적 지원과 관리 강화 차원에서 글로벌사업부를 전략본부 내에 편제시켰다.
본부장 보임 직위도 부행장, 전무, 상무로 다양화해 조직 및 인력 활용의 유연성을 높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조직의 슬림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는 동시에 고객의 수요와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영업 중심의 조직체계 구축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장은 자진 사퇴를 요구하는 노동조합의 출근저지 투쟁에 가로 막혀 지난 22일에 이어 이틀째 출근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