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이 참여하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341명의 온열질환자가 보고돼 지난해 113명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폭염이 집중되는 낮 시간대(12시~17시)에는 장시간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자제하는 한편, 불가피한 경우에는 평소보다 물을 충분히 섭취하고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병행해야 한다.
차안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음주 후 시동이 꺼진 차량에 장시간 혼자 있거나 아동을 방치하지 않도록 하고, 과도한 음주를 삼가야 한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은 폭염에 취약한 노인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 대응 행동요령 등 교육·홍보에 나섰다.
노인들의 이용이 많은 경로당(6만2000개), 노인복지관(300개) 등에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행동 요령을 교육하고 전국 보건소의 방문건강관리 전문인력을 통해 독거노인 대상 폭염대비 건강관리 교육을 실시토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