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축제의 왕 보령머드축제, 수입도 왕이네~

2013-07-2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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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 및 축제장 입장객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br/>- 머드축제 입장료 수입 2억 원 상회 예상 … 지난 주말 양일간 입장권 매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세계인의 축제 보령머드축제가 개최되는 대천해수욕장에는 지난 20일과 21일 양일간 11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했다. 같은 기간 전국 해수욕장 중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을 기록했다.

올해로 열여섯번째 맞는 보령머드축제 첫 주말인 지난 20일에는 60만1000여명(외국인 15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해 지난해 같은 기간(2012년 7월 14일) 57만2000여명에 비해 2만9000여명 증가했으며, 21일에는 53만4000여명(외국인 12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1000여명 증가했다.

고속도로나 열차 이용객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일간 고속도로 대천IC입․출구 이용차량은 4만763대(입구 2만952대, 출구 1만981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9793대(입구 1만5283대, 출구 1만4510대)에 비해 37%(1만970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차이용객도 비슷한 증가를 보였다. 양일간 대천역 강·하차 이용객은 1만7740명(강차 9582명, 하차 8158명)으로 같은 기간 1만2787명(강차 6826명, 하차 5961명)에 비해 39%(4953명) 증가했다.

관광객 증가는 머드체험장 입장료 수입 증가로 이어졌다. 머드체험장 입장료는 20일과 21일 양일간 1억343만원(1만70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5363만원(1만1466명)에 비해 2배 가량 증가했다.

앞으로 목요일부터 축제가 끝나는 일요일까지 날씨가 맑을 것으로 예보돼 머드체험장 입장료 제도가 처음 마련됐던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으로 입장료 수입이 2억원(지난해 1억7672만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내축제 대표 아이콘인 보령머드축제는 국내 포털 대표인 네이버와 다음 등에서 7월초부터 지역축제 검색 순위 상위에 기록되고 있으며, 구글과 유튜브 등에서도 사진과 영상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등 머드축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이와 함께 머드축제 대표 음악인 ‘머드송’도 인기를 더하고 있다. 머드송은 여성댄스팀 ‘미라클’이 머드송에 맞춰 머드댄스를 함께하자는 안무버전을 유튜브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클릭 http://youtu.be/m9qiddSPJwA)

한편 제16회 보령머드축제는 이달 28일까지 ‘세계인과 함께 하는 신나는 머드체험’이라는 주제로 대천해수욕장 머드광장에서 개최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udfestival.or.kr)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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